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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매니 마차도가 큰 부상은 피한 것으로 보인다.
마차도는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회초 투수 땅볼을 치고 1루로 달려가다 베이스를 밟으면서 왼쪽 발목을 접질렸다. 그라운드에 쓰러져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은 마차도는 트레이너팀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뼈 또는 인대에 손상이 생겼을 것으로 보였지만, 하루가 지난 이날 통증이 크게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플레허티 대행은 "매니는 회복이 빠른 친구다. 몸을 잘 관리하기 때문에 정말 빨리 회복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의 복귀 시점을 아직 정할 수 없다. 아마도 앞으로 며칠 이내에 결정될 것 같다. IL 등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며 '오는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전에 IL 등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마차도의 부상에 대비해 샌디에이고는 이날 트리플A에서 내야수 CJ 아브람스를 불러올렸다. 이날 애리조나전에 아브람스는 8번 유격수로, 김하성은 9번 타자 및 마차도의 자리인 3루수로 선발출전했다.
샌디에이고는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손목 부상으로 재활 중이다. 만일 마차도마저 IL에 오를 정도로 부상이 장기화할 경우 타선 약화를 피할 수 없게 된다. 마차도는 10년 3억달러 계약의 4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