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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BO는 내년부터 외국인 선수 샐러리캡을 실시한다.
그는 2019년 입단 이후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적이 없다. 시즌 등록일수가 늘 180일 안팎이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건강한 몸으로 로테이션을 꾸준히 지키고 있는 것이다.
루친스키의 올시즌 계약금 30만달러, 연봉 160만달러, 인센티브 10만달러를 합쳐 200만달러를 받는다. 만일 루친스키가 올해 풀타임 시즌을 소화하고 톱클래스 성적을 낸다면 NC 구단으로선 고민이 깊어질 수 있다. 과연 내년에는 얼마를 줘야 하느냐의 문제다.
루친스키는 2019년 계약금 20만달러, 연봉 6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총 100만달러를 받고 첫 시즌을 소화했다. 2020년에는 140만달러, 작년에는 180만달러로 각각 인상됐고, 올해 200만달러를 찍었다. 이같은 추이를 적용해 내년 시즌 몸값을 예상하면 총 230만~24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인센티브 비중을 조절할 수는 있겠지만, 역대 외인 최고 금액을 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여기에 투수 웨스 파슨스, 외야수 닉 마티니와도 재계약한다면 400만달러가 '위협'받을 수 있다. 2년차인 파슨스는 올시즌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한 뒤 지난 5월 14일 SSG 랜더스전을 마치고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 마티니는 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222타수 64안타), 8홈런, 36타점, OPS 0.843을 올리며 중심타자로서 기대치를 채우고 있다.
올해 파슨스는 65만달러, 마티니는 80만달러에 계약했다. 루친스키를 포함한 3명의 합계 금액은 345만달러다. 3명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낸다면 NC는 400만달러 내에서 솔로몬의 지혜를 짜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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