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까지 앞서면 100% 승리' 키움, 두산에 영봉승..요키시 다승공동 1위[고척리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요키시가 역투하고 있다. 고척=박재만 기자 [e-mail]/2022.04.22/

[고척=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키움은 7회까지 앞선 경기 승률 100% 팀이다.

13일 현재 30승1무로 단 한번도 안 졌다. 한주의 시작인 14일 고척 두산전. 예외는 없었다.

경기 초반 숱한 찬스에서 단 2점 밖에 못 뽑았지만 에이스 요키시와 강력한 불펜진에게 2점은 충분한 점수였다.

키움이 돌아온 김웅빈의 결승타를 잘 지키며 주중 시리즈 첫 경기를 잡고 연승을 달렸다. 키움은 1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즌 7차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ㅍ2022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타이거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가 2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키움 김웅빈이 5회초 2사 만루에서 3타점 3루타를 치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e-mail]/2022.03.24/

초반 흐름은 답답했다.

두산 임시선발 박신지를 상대로 1,2회 빅찬스를 모두 무산시켰다. 1회 무사 1,2루 찬스를 클린업트리오가 살리지 못했다. 2회 상대 실책 2개가 겹치며 2사 만루 밥상이 차려졌지만 역시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불안한 0-0의 대치상황. 흐름을 바꾼 주인공은 손목 부상을 털고 이날 콜업된 김웅빈이었다. 3회 1사 1,3루에서 김수환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또 한번의 찬스가 무산되나 우려하는 순간 김웅빈이 박신지의 변화구를 타이밍을 늦춰 중견수 앞에 떨어뜨렸다. 선제 2타점 적시타. 이 한방이 그대로 결승타가 됐다.

키움 에이스 요키시는 6이닝 동안 3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7승째(4패)로 다승 공동 1위로 올라섰다. 7회부터 김태훈과 홀드왕 김재웅의 최강 승리조의 홀드에 이어 이날 이승호 대신 마무리로 컴백한 문성현이 9회 등판해 2점 차 승리를 지켰다. 마무리 복귀전에서 시즌 4세이브 째.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 박신지가 투구하고 있다. 고척=정재근 기자 [e-mail]/2022.5.12/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KBO리그 키움과 NC의 경기가 열렸다. 키움 김재웅이 투구하고 있다. 고척=송정헌 기자[e-mail]/2022.04.14/

두산은 임시선발 박신지가 잇단 위기 속에서도 5이닝을 5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불펜진이 6회부터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6안타에 그친 타선이 아쉬웠다.

0-2로 뒤진 6회 1사 1,3루에서 양석환의 희생플라이성 타구가 이정후의 빨랫줄 송구에 막혀 홈에서 태그아웃 당한 장면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 때 홈 충돌로 허경민이 교체되는 등 이래저래 손해가 막심했다. 두산은 8회 2사 후 교체출전한 박계범의 2루타로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거포 양석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정현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