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에 진출한 로베르토 오수나(27·지바 롯데 마린즈)가 활약을 다짐했다.
오수나는 10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의 조조마린스타디움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19시즌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38세이브를 올리며 구원왕에 올랐던 오수나는 올 시즌 멕시코리그 12경기에서 2승6세이브, 평균자책점 1.35을 기록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314경기 14승18패155세이브, 평균자책점 2.74의 거물 투수다.
오수나는 이날 일본에 도착한 직후 곧바로 불펜 피칭에 나서는 등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구치 다다히토 지바 롯데 감독은 "멋진 공을 갖고 있는 투수"라고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오수나는 "일본에 오게 돼 기쁘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제대로 해 나가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