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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오타니에 의한, 오타니를 위한 경기.
에인절스는 14연패라는 믿기 힘든 연패 늪에 빠졌다. 1위를 달리다 한순간에 고꾸라졌다. 이로 인해 조 매든 감독이 경질되기에 이르렀다.
연패 탈출 폭탄이 팀 스타 오타니에게까지 돌아갔다. 선발 오타니가 연패를 끊어줘야 했다. 그런데 선발로도 잘던지고, 타석에서는 홈런까지 쳤다.
여기에 5회 결정적인 홈런까지 터뜨렸다. 0-1로 밀리던 5회 1사 1루 찬스서 상대 선발 닉 피베타로부터 역전 결승 투런포를 때려낸 것이다.
오타니의 홈런에 힘을 얻은 에인절스는 6회 앤드류 벨라스케스의 쐐기 스리런포까지 터지며 승기를 가져왔다.
오타니는 이날 투수로 4승째를 챙겼다. 타석에서는 결승홈런 포함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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