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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⅓이닝 6실점' 로니, 하루만에 2군행 이유는? "팔꿈치에 염증" [광주브리핑]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22-06-09 16:34 | 최종수정 2022-06-09 16:34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경기에서 패한 KIA 로니가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6.08/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가 전날 선발로 던진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를 하루만에 2군으로 내렸다. 지난달 21일 복귀전을 치른 뒤 4번의 등판만에 다시 2군행이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로니의 1군 말소 소식을 전했다.

전날 로니는 5회까지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6회 김현수의 3점 홈런 포함 4실점으로 무너졌다.

김 감독은 "6회까진 로니에게 맡기려 했다. 투구수도 많지 않았고, 5회까지 내용도 무난했다. 다만 1~2번에게 볼넷을 내준게 좀 아쉬웠다. 차라리 안타를 맞는게 낫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론 길게 던져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1이닝은 더 갈 수 있을 거라 봤는데"라며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해줬으면 한다. 쉽게 공략당할 투수도 아닌데, 1-2구에 타자들이 방망이가 나오게끔 승부하길 바란다. 1~3회는 템포도 빠르고 잘했는데 1점씩 주다보니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젊고 선발 경험이 부족한 선수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로니는 경기후 팔꿈치 굴곡근에 염증이 발견돼 1군에서 말소됐다. 김 감독은 "심각한 건 아니다. 로테이션 한번 거르고 열흘 뒤에 합류한다"면서 "다음 턴엔 좀더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면서 "대체 선발은 고민을 좀 해보겠다"고 말했다.


2022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렸다. 6회초 무사 1,2루 LG 김현수에게 역전 스리런포를 맞은 KIA 로니가 아쉬워하고 있다. 광주=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2.06.08/
이날 로니 대신 고영창이 1군에 등록됐다.

3연패의 영향인지 타순도 바뀌었다. 이창진이 리드오프로 나서고, 한승택이 선발 포수, 류지혁이 9번타자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이제 선수들이 조금 지칠 시기"라고 했다.


이날 KIA는 이창진(좌익수) 김선빈(2루) 나성범(우익수) 황대인(1루)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박찬호(유격수) 한승택(포수) 류지혁(3루)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선발은 임기영이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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