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KIA 타이거즈가 전날 선발로 던진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를 하루만에 2군으로 내렸다. 지난달 21일 복귀전을 치른 뒤 4번의 등판만에 다시 2군행이다.
김 감독은 "6회까진 로니에게 맡기려 했다. 투구수도 많지 않았고, 5회까지 내용도 무난했다. 다만 1~2번에게 볼넷을 내준게 좀 아쉬웠다. 차라리 안타를 맞는게 낫다"며 아쉬워했다.
이어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론 길게 던져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1이닝은 더 갈 수 있을 거라 봤는데"라며 "더 공격적인 투구를 해줬으면 한다. 쉽게 공략당할 투수도 아닌데, 1-2구에 타자들이 방망이가 나오게끔 승부하길 바란다. 1~3회는 템포도 빠르고 잘했는데 1점씩 주다보니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젊고 선발 경험이 부족한 선수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덧붙였다.
|
3연패의 영향인지 타순도 바뀌었다. 이창진이 리드오프로 나서고, 한승택이 선발 포수, 류지혁이 9번타자로 내려갔다. 김 감독은 "이제 선수들이 조금 지칠 시기"라고 했다.
이날 KIA는 이창진(좌익수) 김선빈(2루) 나성범(우익수) 황대인(1루) 소크라테스(중견수) 최형우(지명타자) 박찬호(유격수) 한승택(포수) 류지혁(3루) 라인업으로 출격한다. 선발은 임기영이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당신은 모르는 그 사람이 숨기고 있는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