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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새 외국인 선수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KT 위즈가 지난달 18일 팔꿈치 부상이 장기화되던 윌리엄 쿠에바스 대신 웨스 벤자민을 영입하기로 하면서 올시즌 1호 교체를 했다.
KT의 벤자민은 계약 발표 후 12일 만인 30일 한국 땅을 밟았다. 6월 초 입국을 예상했지만 다행스럽게 비자 발급 등의 일처리가 빨리 진행돼 한국에 빨리 올 수 있었다. 벤자민은 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한차례 등판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9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첫 1군 선발 등판을 할 예정이다.
벤자민의 경우 운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자 발급 등의 서류 절차가 늦어지고 있어 운에 맡겨야 하는 상황이다.
외국인 선수를 퇴출한 팀은 하나 더 있다. 바로 LG 트윈스다. 지난달 30일 리오 루이즈를 웨이버 공시했다. 하지만 새 타자는 아직 계약하지 않았다. LG 차명석 단장이 루이즈의 퇴출 결정 전인 27일 외국인 타자를 찾기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리스트에 올라있는 타자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한 뒤 계약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언제 계약이 확정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계약한 이후 입국까지 2∼4주 정도를 예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계약이 늦어지게 되면 당연히 입국도 늦을 수밖에 없다. 신중할 수밖에 없다. 자칫 후반기에나 새 외국인 타자를 볼 수 있을 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아무나 데려올 수도 없다. 우승을 목표로 뛰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번엔 확실한 타자를 데려와야 한다. LG의 새 타자는 누구일까. 그리고 언제 볼 수 있을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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