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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지켜 보겠다' 괴물신인의 마지막날, 2점 차 리드 지킨 두번째 홀드 [고척 리포트]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5-22 17:15


2022 KBO리그 한화이글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가 18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 파크에서 열렸다. 한화 문동주가 삼성의 8회초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고 환호하고 있다. 대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2022.05.18/

[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의 '괴물 신인' 문동주(19)가 두번째 홀드를 올렸다.

문동주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8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고교 시절부터 150㎞ 중반의 공을 던지면서 '괴물 신인'으로 주목받은 문동주는 1차 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부상으로 개막 엔트리 합류는 불발됐지만, 지난 9일 1군 콜업을 받았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2주간 지켜본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첫 출발을 불안했다. LG를 상대로 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4실점을 하면서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첫 경기 고전을 약이 됐다. 이후 4경기 연속 1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치면서 위력을 뽐냈다. 주목받았던 직구 구속도 154~155㎞가 나왔다.

수베로 감독은 지난 21일 경기를 앞두고 "22일까지가 2주 되는 날"이라며 24일에는 앞서 말한 '다음 단계'에 대해 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주의 마지막 날 문동주는 완벽하게 제 몫을 했다.

6-4로 앞선 8회말 마운드에 오른 문동주는 선두타자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잡아냈고, 이어 김혜성까지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했다. 송성문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김웅빈을 155km 직구로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지난 18일 삼성전에 이후 데뷔 두 번째 홀드. 최고 구속도 155㎞가 나왔다.

한화는 6대5로 승리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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