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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1군 엔트리 등록, 10일 1군 첫 경기 등판. 1군 데뷔전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는데, 훌훌 털어버리고 씩씩하게 던진다. 고졸 루키 수준을 넘어서는 강력한 구위로 상대 베테랑 타자들을 압도한다.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문동주(19)가 1군 합류 열흘 만에 '미래전력'이 아닌 '현실전력'임을 입증했다.
11개 투구 중 6개가 직구였고 평균 154km를 기록했다. 빠른공을 주무기로 던지면서 커브 슬라이더 등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타이밍을 빼앗았다.
부상으로 개막 한달이 지나 1군에 합류한 문동주는 첫 경기에서 난타를 당했다. 지난 10일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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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문동주를 1군에 올린 직후, 2주간 지켜본 뒤 다음 단계로 가겠다고 했다. 적응하는 모습을 체크해 향후 활용방안, 보직 등을 결정한다는 구상이다.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문동주가 '선발형 투수'라는 점은 분명하다.
어떤 역할이 주어져도, 프로 첫해부터 주축전력으로 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다. 문동주는 매 경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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