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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의 짜릿한 포효' 삼성 뷰캐넌, 만원관중 앞 롯데 잡고 전구단 상대 승리도 잡았다[불펜직캠]

허상욱 기자

기사입력 2022-05-08 08:32 | 최종수정 2022-05-08 08:35



[부산=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사자군단의 에이스' 삼성 데이비드 뷰캐넌이 사직구장 마운드에서 짜릿한 포효를 터뜨렸다.

뷰캐넌은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시리즈 2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4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이날 뷰캐넌은 총 99개의 투구를 던졌다. 최고 148Km의 직구(18개)와 투심(10개) 커브(18개)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21개) 커터(19개)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2020년 KBO리그에 데뷔한 뷰캐넌은 두 시즌 동안 LG와 롯데에 승이 없었다. 지난달 28일 LG전에 승리를 거둔 뷰캐넌은 이날 롯데전에 승리를 따내 데뷔 3년만에 전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다.


4회까지 상대 타선에 피안타 없이 사사구 1개만을 내주는 노히트 피칭을 이어가던 뷰캐넌은 5회 선두타자 정훈의 안타와 후속타자 이학주의 2루타로 첫실점을 했지만 이어진 1사 3루 위기를 잘 막아냈다.


6회 실점 위기를 막아낸 순간이 이날 피칭의 하이라이트였다.

뷰캐넌과 배터리 호흡을 맞춘 강민호는 2사 2, 3루 위기에 정훈 타석이 되자 타임을 걸어 이정식 배터리 코치와 이야기를 나눴다. 정훈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 1루를 채우고 다음타자 이학주와 승부를 할지에 대한 이야기였다.

뷰캐넌-강민호 배터리의 선택은 정면승부였다. 공격적인 피칭을 선택한 뷰캐넌은 풀카운트 승부 끝 정훈을 삼진으로 잡아냈고 그 순간 강민호와 함께 짜릿한 포효를 터뜨리며 기쁨을 표현했다.
승리투수 요건을 갖춘 뷰캐넌은 6이닝의 투구를 마쳤고 원태인과 동료들의 격려를 받으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섰다. 이어 나온 이승현과 우규민, 오승환이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1의 승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어제에 이어 승리를 따내며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 확보와 4연승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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