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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서튼 감독은 "우리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 작년에 좋은 분위기로 마감했다. 작년에 만들었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자는 생각을 했다. 그런 것들이 모여 4월 한 달 좋은 시작이 된 거 같다"라며 "결과보다는 경기 내용이 만족스럽다. 성공적이었던 한 달"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5월의 시작도 좋았다. LG 트윈스를 상대로 4대0 승리를 잡으며 2012년 6월22~24일 이후 10년 만에 LG 3연전 싹쓸이 승리를 거뒀다.
서튼 감독은 "수비는 첫 발 스타트에 포커스를 뒀다. 타자가 공을 치자마자 반응을 하도록 했다. 타구 판단을 재빨리 한 다음에 공을 잡아야 한다. 좌우 움직임도 잘해주고 있다. 뒤로 가는 것도 좋다. 다만, 앞으로 가면서 공을 잡는 건 좀 더 성장해야 하지만, 잘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서튼 감독은 이어 "외야도 마찬가지다. 타구 판단과 첫 발 스타트가 중요하다. 타구 판단이 된 다음에 첫 발 스타트를 잘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튼 감독은 조세진을 예로 들었다. 조세진은 전날(4월 30일) 1회 박해민의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서튼 감독은 "위험을 감수하고 과감하게 했다. 좋은 다이빙 캐치가 나왔다"고 칭찬했다.
1일 경기에서도 5회 피터스, 9회 박승욱이 호수비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주루 역시 발전된 요소다. 서튼 감독은 "주루도 안타가 나왔을때 1루 주자가 3루까지 가는데 있어 월등히 좋은 기록이 나왔다. 이런 디테일을 강조했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원조 마무리' 김원중을 1군에 등록했다. 김원중은 복귀와 동시에 불펜투수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 최준용은 9세이브를 올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김원중의 활용에 대해 서튼 감독은 "4월 한 달 동안 경기를 하니 피곤한 선수가 있을 수 있다. 김원중의 합류가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마무리 투수가 두 명이 됐다"고 기대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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