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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침체일로였던 삼성이 3연속 드라마틱한 역전승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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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수 김헌곤에 이날 구자욱까지 빠져 있는 상황에서 남은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힘을 모아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 돌아온 클러치 히터 이원석은 1차전 추격의 솔로포, 2차전 역전 3점포로 힘을 실었다. 피렐라는 1차전 결승타로 분위기를 바꿨다 젊은 야수들의 활약도 대단했다. 불혹의 마무리 오승환은 3경기 모두 등판하는 투혼의 피칭으로 역전 후 팀 승리를 지켰다.
3차전 영웅 김지찬은 시리즈 동안 9번과 1번을 오가며 12타수5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이재현도 12타수4안타 2득점 1타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구자욱 대신 투입된 김현준은 양현종을 상대로 2루타 포함, 3타수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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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좋은 3연승을 완성하고 주중 NC전을 위해 대구로 이동하는 허 감독은 "원정에서 3연속 8,9회 역전승이라는 멋진 기록을 세운 선수단 모두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경기 막판 집중력을 가지고 상대 불펜을 공략해준 타자들, 3연투를 마다하지 않고 솔선수범해 준 오승환 선수 모두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끝으로 "오늘도 챔피언스필드 1루석을 채우며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해주신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하고싶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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