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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시 2군으로 내려간 한현희(29)가 완전히 달라진 모습의 피칭을 펼쳤다.
한현희는 1일 경산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 2군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5이닝 3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재활을 하며 개막전 엔트리까지 포함되지 않았던 그는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9⅔이닝 평균자책점 8.38을 기록했다.
눈에 띄는 성적이 아니었지만, 1군 콜업을 받았다. 그러나 24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2⅔이닝 6안타(1홈런) 3볼넷 9실점(8자책)으로 부진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준비가 더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한 경기만에 퓨처스리그로 내려간 한현희는 이전과는 달라진 위력투를 펼쳤다.
1회 1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부터는 삼자범퇴 행진이 이어졌다. 특히 5회에는 안주형 박승규 이성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내며 상대를 압도했다.
6회에는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김영웅을 삼진으로 잡아낸 한현희는 이병헌의 안타, 김성표의 볼넷으로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동진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헌곤에게 3루 땅볼을 얻어내며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다.
총 투구수는 84개. 한현희는 7회 시작을 앞두고 윤정현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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