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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이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연패 뒤 연승을 달렸다.
초반은 KIA 페이스였다.
KIA는 1회말 상대 실책으로 만든 2사 2루에서 박동원과 최형우의 연속 2루타로 가볍게 2점을 선취했다.
KIA는 6회 2사 1,3루에서 김선빈의 좌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7회에는 이전 타석까지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던 소크라테스의 적시타로 4-2로 두 걸음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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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게는 이틀 연속 약속의 8회였다. 2점 차로 뒤진 8회 1사 1,2루에서 이원석이 장현식의 4구째 148㎞ 높은 직구 실투를 당겨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5-4를 만드는 역전 3점 홈런. 장현식에게 이틀 연속 블론세이브를 안긴 아픈 한방이었다.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우규민 오승환 등 필승조를 투입해 한점 차 승리를 지켰다.
전날 마운드 방문 횟수 착각으로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강제 강판됐던 오승환은 8회 2사 2,3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발 원태인으로부터 3안타를 뽑아낸 박동원을 슬라이더로 삼진 처리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4아웃 세이브로 시즌 5세이브 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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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전날 이의리에 이어 이날 한승혁의 6이닝 6안타 9탈삼진 2실점 이틀 연속 선발 호투에도 불구, 불펜 방화 속에 2경기 연속 역전패로 연패탈출에 실패하며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 타선에서도 김선빈의 4안타 등 장단 14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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