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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오승환이 벤치 착각으로 5세이브 기회를 놓쳤다.
이날 3안타를 몰아친 소크라테스 타석에 포수 김태군이 마운드를 방문했다.
그 사이 삼성 허삼영 감독도 투포수에게 당부하기 위해 마운드를 향했다. 주심이 교체 의사를 물어보며 만류했지만 허 감독의 발은 이미 1루측 라인을 넘었다.
9이닝 경기에서 세번째 마운드 방문부터는 투수를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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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심이 모여 합의한 뒤 최수원 조장은 허 감독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룰에 따른 투수교체를 요청했다. 심판의 요청을 받은 오승환은 황당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떠났다 .
어수선한 사이 불펜에서 몸을 푼 좌완 이승현이 올라가 소크라테스를 삼진 처리하고 4대3 승리를 지켰다. 삼성으로선 가슴을 쓸어내린 순간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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