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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LA 다저스가 실책으로 자멸했다.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8회초 간신히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8회말 어처구니 없는 실책을 저질러 경기를 그르쳤다.
다저스는 8회초 1사 후 실마리를 풀었다. 무키 베츠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폭투가 나와 2루까지 갔다. 프레디 프리먼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정면이었다. 2사 2루에서 트레이 터너가 동점 좌전 적시타를 폭발했다.
쿠퍼 험멜이 친 타구는 행운의 내야 안타가 됐다. 3루 앞으로 힘없이 굴렀다. 무사 1, 3루가 됐다. 조던 루플로우가 유격수 땅볼로 막혔다. 험멜만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1사 1, 3루에서는 파빈 스미스가 깊은 2루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사 2루에서 또 다저스 수비 실수가 나왔다. 크리스티안 워커가 친 타구가 2-유간으로 향했다. 시프트를 걸었던 2루수 가빈 럭스 정면이었다. 럭스는 쉽게 포구해서 1루에 두 차례 스텝까지 밟고 여유롭게 송구했다. 그러나 송구가 불쑥 높게 떴다. 1루수 발이 베이스에서 떨어지면서 세이프가 선언됐다. 애리조나가 4점째를 득점하는 순간이었다.
다저스는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다. 챌린지 결과 워커는 세이프에서 아웃으로 번복됐다. 루플로우의 득점도 취소였지만 엉성한 수비는 찝찝함으로 남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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