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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하루 전 역전패를 설욕했다.
키움은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7대0으로 이겼다. 송성문이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고, 야시엘 푸이그도 3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26일 한화전에서 2대5로 역전패 했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화는 선발 투수 윤대경이 4이닝 5실점으로 일찌감치 마운드를 내려갔고, 마운드도 키움 선발 에릭 요키시 공략에 실패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키움은 경기 초반부터 착실히 점수를 쌓아갔다. 1회초 2사후 이정후와 푸이그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 3루에서 윤대경의 폭투를 틈타 이정후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회초에도 2사 1, 3루에서 터진 이용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초 1사 1, 3루에서도 송성문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득점, 3-0으로 앞서갔다. 한화는 1~2회와 4회에 주자가 득점권 포진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숙였다.
키움은 5회초 무사 1루에서 푸이그의 좌중간 2루타로 다시 점수를 추가함과 동시에 윤대경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다. 한화는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키움은 김혜성, 송성문의 연속 안타와 전병우의 희생플라이까지 묶어 2점을 더 추가, 6-0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요키시는 이날 7회까지 자신의 KBO리그 데뷔 후 최다 투구수(117개)를 기록하면서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한화 타선은 요키시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에도 키움 불펜을 공략하지 못했다. 키움은 9회초 한화 김규연을 상대로 2사 1루에서 터진 송성문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7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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