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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퓨처스리그 내야 유망주 김동진(26)의 방망이가 뜨겁다.
독립리그 파주챌린저스 출신으로 지난 2021년 2차 5라운드 43순위로 삼성에 입단해 화제를 모은 2년차 내야수.
프로 입단 첫해인 지난해 퓨처스리그 63경기에 꾸준히 출전하며 0.296의 타율과 19타점, 10도루로 예열을 마친 터.
퓨처스리그 14경기에서 단 1경기를 뺀 13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그 중 9경기가 멀티히트다. 3안타 이상도 무려 5경기나 된다. 0.482의 타율로 퓨처스리그 타격, 안타, 출루율 1위를 달리고 있다. 10타점, 12득점에 4도루. 출루율 0.532, 장타율 0.625로 최고 톱타자로 맹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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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주를 두루 갖춘 숨은 진주다.
주로 나서는 2루수 뿐 아니라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데다 발도 빠르고 정교함까지 갖춰 1군 콜업 시 다양한 쓰임새가 예상된다.
삼성 허삼영 감독도 주목하고 있다.
"공수에서 작년보다 한단계 성장했다"며 "공수에서 풀어나가는 능력이 있다. 아직 등록할 수 없지만 지켜보고 있다. 1군 콜업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불운 속에 독립리그를 전전했던 유망주.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한 대가가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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