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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우와 고척돔이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경기장 도착 후 돔구장 삼매경에 푹 빠졌다.
장비를 푼 선수들이 몸을 풀기 위해 외야 그라운드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더그아웃에서 천장을 바라보며 연신 "우와"를 외치는 선수가 있었다. 그 주인공은 바로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로니 윌리엄스였다.
KBO리그 유일한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을 처음 방문한 로니는 신기한 듯 핸드폰을 꺼내 경기장을 찍기 바빴다.
돔구장 매력에 푹 빠진 로니는 더그아웃에서 나오고 있던 나성범을 붙잡고 궁금한 것들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KBO 선배 나성범도 친절하게 로니의 궁금증을 해결해준 뒤 몸을 풀기 위해 외야로 향했다.
한편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된 KIA 로니는 키움 에이스 요키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요키시는 올 시즌 3경기에 등판해 18.2이닝을 소화하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 중이다.
로니도 지난 16일 NC전 경기 초반 팀 타선이 폭발하며 든든한 득점 지원 속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KIA와 키움 모두 주중 3연전에서 1승 2패를 거뒀다. 로니와 요키시 에이스급 두 투수를 선발 투수로 예고한 두 팀. 과연 2연패에서 먼저 탈출할 팀은 어느 팀일지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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