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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제 류현진만 남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진이 거의 정상화 됐다.
1선발 면모를 드디어 되찾았다. 베리오스는 개막전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⅓이닝 4실점으로 물러나며 토론토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다음 등판인 14일 뉴욕 양키스전은 5이닝을 던졌으나 홈런 2방을 맞고 3실점했다.
이 기간 케빈 가우스먼과 알렉 마노아가 분투하며 선발진을 이끌었다. 3선발 류현진은 2경기서 7⅓이닝 11실점 평균자책점 13.50으로 부진했다. 1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팔뚝 통증을 호소하며 부상자 명단으로 사라졌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에 따르면 2주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한다.
이제 류현진은 토론토 선발진에서 유일하게 10점대 평균자책점 투수로 남았다. 토론토는 당분간 스윙맨 로스 스트리플링을 류현진의 자리에 투입할 예정이다.
토론토는 베리오스-가우스먼-류현진-마노아-기쿠치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을 구상했다. 마노아가 에이스급으로 급성장했고 류현진은 오히려 퇴보했다. 류현진의 입지가 상당히 좁아졌다. 류현진이 부상에서 돌아온다고 하더라도 예전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지 우려를 보내는 시선이 훨씬 늘었다.
스포츠넷 캐나다는 '류현진은 2021년 마지막 10경기서 46이닝 38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부진이 일시적인 것인지 하락세에 접어든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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