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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샐 틈 없던 키스톤…SSG 연승도 멈췄다 [인천 승부처]

이종서 기자

기사입력 2022-04-19 21:48 | 최종수정 2022-04-19 22:15


1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 경기. 3회말 1사 1, 2루 최정의 타구를 김주형이 잡아 2루로 송구하고 있다. 인천=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2.4.19/

[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키스톤 콤비가 호수비를 펼쳤다.

키움은 19일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 원정경기에서 8대5로 승리했다. 키움은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10승(5패) 째를 잡았다. SSG는 3연승을 멈추며 시즌 2패(13승) 째를 당했다.

선발 투수 정찬헌이 6이닝 1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펼치면서 SSG의 타선을 묶었다.

경기에 앞서 키움 홍원기 감독이 박수를 보낸 수비의 도움이 이어졌다.

홍 감독은 "김주형은 수비면에서 기대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김혜성의 수비는 투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키스톤 콤비를 칭찬했다.

이날 역시 정찬헌이 무너질 수 있는 고비에 수비가 버팀목이 됐다.

3회말 1사 후 추신수의 볼넷과 최지훈의 몸 맞는 공으로 1,2루 위기가 된 상황. 최정이 유격수 왼쪽으로 타구를 보냈다. 유격수 김주형이 몸을 날리며 공을 잡았고, 1루 주자를 2루에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 한 개를 올렸다. 안타가 됐다면 무사에 1실점이 더해졌을 위기를 김주형이 수비로 지웠다. 이후 한유섬의 적시타가 나왔지만, 최주환의 뜬공으로 정찬헌은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김혜성의 수비가 정찬헌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사 후 박성헌이 2루수 방면으로 타구를 날렸고, 김혜성이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정확한 송구로 주자를 잡아냈다. 결국 정찬헌은 4회부터 6회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공격에서도 이들의 활약을은 빛났다. 김혜성은 3회 주자 1,3루에서 적시타를 날리면서 1-0에서 달아나는 점수를 안겼다.

6-5로 앞선 9회초에는 1사 후 김주형이 2루타를 날리며 분위기를 바꿨고, 이후 이용규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더했다.

타석 기회를 받은 김혜성도 적시타를 날렸고, 키움은 8-5로 쐐기를 박았다.

공·수 만점 키스톤 콤비에 키움은 연승을 만들며 상승 분위기에서 한 주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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