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초반 KBO리그는 '투고타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현재 10개 구단 팀 평균자책점이 3.28이다. 시즌 초반이긴해도 지난 해 리그 평균자책점 4.44보다 1점 이상 낮은 수치다. SSG 랜더스가 팀 평균자책점 2.14로 1위이고, 키움 히어로즈(2.34), LG 트윈스(2.88), 롯데 자이언츠(2.99)가 뒤를 잇고 있다. 4개 팀이 2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공인구 반발력을 낮추면서, 이번 시즌부터 스트라이크존을 확대한 영향이 크다.
퍼시픽리그 6개팀 투수 중 0점대 평균자책점 선수가 무려 6명이다. 지바 롯데 마린스 스테판 로메로가 0.45로 1위. 센가 고다이(소프트뱅크·0.62), 하야카와 다카히세(라쿠텐·0.64) 야마모토 요시노부(오릭스·0.82), 오카모토 다이스케(오릭스·0.92), 이시카와 아유무(지바 롯데·0.99)가 2~6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가장 '핫한' 투수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보다 평균자책점이 좋은 투수가 6명이다.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달성하고, 바로 다음 경기에서 8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사사키가 평균자책점 1.16으로 이 부문 7위다.
그런데 투수들의 호투가 이어지는 투고타저 속에 소속팀 지바 롯데에서도 로메로, 이시카와에 이어 평균자책점 3위다.
지바 롯데는 팀 평균자책점 1.97로 1위고, 오릭스가 팀 타율 1할9푼4리로 꼴찌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