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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연승 후유증이 뭐야?' 1회부터 대폭발한 SSG 랜더스 타선.
SSG는 하루 전 중요한 경기에서 패했다. LG 트윈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이기면, KBO 리그 역대 신기록인 개막 11연승을 달성할 수 있었다. 하지만 5회 억울한 오심 속 LG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긴 연승 후 후유증이 올 수 있었다. 선수들이 긴장이 풀리고, 알게 모르게 쌓였던 피로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SSG 선수들은 연승을 달릴 때, 그 상승세의 모습 그대로였다.
2이닝 만에 수아레즈를 강판시킨 SSG는 한결 여유있게 이날 경기를 풀어낼 수 있었다. 김광현도 타선 지원 속에 시작부터 자신있게 공을 뿌렸다.
SSG 타선은 이날 10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8회말을 제외하고는 매 이닝 주자가 나가며 삼성 마운드와 수비진을 괴롭혔다. SSG에게 연승 후유증이란 없었다. 더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날이었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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