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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를 다 알고 보는 영화, '뻔한 스토리' 같다.
지난 3경기에서 4득점, 22실점. 팀 타율 1할6푼에 평균자책점 5.63이다. 이 기간 키움 히어로즈에 3연전 스윕을 당한 NC 다이노스보다 떨어지는 투타 '꼴찌'다.
상승세와 하락세가 이어지는 팀 사이클이 있다고 해도, 올 시즌 한화는 그냥 '야구를 매우 못하는 팀' 정도로 정리가 된다. 지금까지 모습만 놓고 보면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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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극초반부터 특정팀이 크게 뒤처지면, 리그 전체가 긴장감을 잃어버린다. 건강하고 생산적인 리그 운영이 어렵다.
한화는 14일 현재 2승9패, 승률 1할8푼2리를 기록하고 있다. 지금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민폐 구단' 취급을 받을 수밖에 없다. 성적을 포기하고 팀 리빌딩을 진행한 지난 해보다 퇴행한 거라면 프로 자격이 없다.
최악의 3년 연속 꼴찌는 안 된다.
한화는 주말 LG 트윈스와 홈 3연전이 예정돼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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