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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간 휴일 단 하루, 살인적 스케줄...RYU 닷새 쉬고 훨씬 호투했다

노재형 기자

기사입력 2022-04-14 11:20 | 최종수정 2022-04-14 14:13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지난 11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등판서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예정보다 하루 늦춰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 로테이션을 따르면 당초 류현진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토론토가 빡빡한 4월 일정을 감안해 선발투수들의 체력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로스 스트리플링을 임시 선발을 쓰기로 하면서 류현진은 16일이 아닌 17일 오전 4시7분 오클랜드전 등판이 유력해졌다.

류현진은 지난 11일 텍사스 레인저스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해 3⅓이닝 동안 5안타 2볼넷을 내주고 6실점하는 난조를 보였다. 17일 등판이 확정되면 휴식일은 닷새가 되는 것이다.

캐나다매체 스포츠넷은 14일 '스트리플링이 16일에 등판한다면, 류현진은 다음 날 등판하고 알렉 마노아가 18일 순서가 된다'며 '류현진은 추가적 휴식이 주어지면 종종 잘 던졌다. 토론토는 시즌 개막 후 31일 동안 무려 30일이 경기일이다. 선발투수들의 부담을 염두에 둔 조치'라고 전했다.

다만 스트리플링이 15일 뉴욕 양키스전에 스트리플링을 릴리프로 쓸 경우 이 계획은 달라질 수 있다.

토론토는 14일 양키스전에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로 나가 5이닝 3실점했다. 15일엔 케빈 가우스먼이 등판한다. 따라서 스트리플링이 16일 오클랜드전에 선발등판한다면, 이후 스케줄에서는 기존 선발 5명이 모두 5일 휴식 후 등판하는 로테이션이 된다.

지난 9일 개막전을 치른 토론토는 오는 5월 9일까지 31일 동안 휴식일이 4월 19일 하루 뿐이다. 스프링캠프를 짧게 소화한 만큼 선발투수들이 지칠 수 있음을 염려해 임시 선발을 한 차례 기용하는 유연성을 발휘하는 것이다.

류현진은 작년 시즌 4일 휴식 후 등판한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8, 피안타율 0.274, 5일 휴식 후 나선 11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3.23, 피안타율 0.242를 각각 기록했다. 5일 휴식이 훨씬 효과가 좋았다.

한편, 토론토는 이날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블라디미르 게레로가 홈런 3방을 포함해 4타수 4안타 4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러 6대4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은 4승2패가 됐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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