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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99구를 잘 던져도 실투 1개 때문에 경기를 내줄 수도 있는 스포츠가 야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린치의 투구를 전반적으로 훌륭했다고 평가했다. 홈런을 맞은 실투 3개를 빼면 말이다.
린치는 1회말 다일런 칼슨과 폴 골드슈미트를 연속 삼진 처리하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2사 후 타일러 오닐에게 안타를 맞고 놀란 아레나도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다. 린치는 풀카운트에서 체인지업을 선택했다. 린치는 "아레나도는 정말 핫한 타자다. 내 투구가 끔찍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아레나도의 타격이 굉장했다"고 곱씹었다.
린치는 2회와 3회를 무사히 넘겼다. 4회 다시 위기가 왔다. 무사 1, 2루에서 해리슨 베이더와 폴 데용을 삼진으로 잡았다. 2사 1, 2루 앤드류 키즈너를 상대했다. 2스트라이크 1볼로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4구째 슬라이더를 스트라이크 존에 넣었다. 가운데 몰리면서 딱 때리기 좋은 실투가 됐다. 키즈너가 3점 홈런을 폭발했다.
린치는 "투아웃에 내가 유리했다. 피해갈 수 없었다"고 돌아봤다. 매시니는 "투수로서 성숙했을 것이다. 그냥 몇 가지 실수를 했을 뿐"이라 두둔했다.
린치는 2021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15경기 4승 6패 평균자책점 5.69를 기록했다. 이번 세인트루이스전은 통산 16번째 선발 마운드였다. MLB.com은 '우승도 중요하지만 캔자스시티는 이제 젊은 투수들에게 성장하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 린치는 이제 피해를 최소화하며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라 지적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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