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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휴식이 필요했던 순간. 봄비가 행운을 안겨줬다.
박신지는 지난 7일 대전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고, 두산 김태형 감독은 "선발로 나갈 수 없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박신지를 대신해서 최승용이 기회를 받게 됐다.
미란다는 오는 17일 잠실 키움 히어로즈전에 복귀한다. 미란다가 성공적으로 첫 등판을 마친다면 당분간은 임시 선발이 필요없을 예정. 두산으로서는 모험수 하나를 줄일 수 있게 됐다.
KT로서도 이날 비가 나쁘지 않다. 개막을 앞두고 강백호가 부상으로 빠졌고, 타자 전반의 타격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
3연패에 빠져 있는 등 전반적으로 분위기 좋지 않아 재정비의 시간과 함께 분위기 전환이 필요한 입장이다.
KT는 선발 투수에 변화를 주지 않았다. 소형준이 그대로 나선다. 소형준은 지난 7일 SSG 랜더스전에 시즌 첫 등판을 해 6이닝 4실점을 해 패전 투수가 됐다. 안타 10방을 맞았지만, 4사구를 한 개도 내주지 않으면서 공격적으로 승부를 펼쳤다. 하루 추가 휴식 후 첫 승에 도전한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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