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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전부터 6경기 연속 5번 타자로 출전했던 하주석의 타순이 7번으로 내려왔다. 9일 대전 KT 위즈전에 7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하주석을 대신해 이성곤이 5번-1루수로 나선다.
8일 KT전에서도 그랬다. 6회 득점 기회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다시 삼진으로 맥없이 돌아섰다. 4타수 무안타.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9일 KT전을 앞두고 "하주석이 어제 찬스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는데, 정신적으로 힘든 것 같다. 책임감이 강해 지쳐있다고 생각한다. 선수 본인이 탈출하려고 노력할 때 도와주는 게 감독, 코치의 역할이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시범경기 때 하주석 노시환 최재훈이 잘 하다가 정규시즌 들어 타격이 식었다. 정은원과 김태연은 사이클이 살아나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 타선의 모습이 진짜 우리 모습이 아니라는 점은 확실하다"고 했다. 수베로 감독은 지금까지 상대했던 투수들이 강했다는 점도 덧붙여 설명했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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