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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퍼펙트는 깨졌지만 무실점은 계속 이어나갔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서 9회말까지 한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를 기록했지만 0-0으로 연장을 했고, 4-0으로 앞선 10회말 김택형으로 교체돼 퍼펙트 게임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9이닝 퍼펙트는 KBO리그 최초다.
8일 두번째 경기에도 이런 호투가 이어질지 궁금했다. 상대는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3연승을 달린 KIA 타이거즈. 폰트는 이날 직구 위주의 힘을 앞세운 피칭으로 KIA 타선을 맞았다.이날 던진 101개 중 직구가 75개였다. 최고 구속은 153㎞. 슬라이더(12개) 커브(9개) 투심(3개) 포크볼(2개) 등을 간간히 섞었다.
6회초엔 선두 소크라테스를 볼넷으로 내보낸 데 이어 폭투로 무사 2루의 위기에 처했다. 2번 고종욱을 2루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3번 김선빈을 3루수앞 땅볼로 잡아내 2사 3루. 4번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5번 최형우와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2루수앞 땅볼로 승리. 7회초 서진용으로 교체되며 2경기 연속 승리 투수는 아쉽게 실패했다. 하지만 상대 에이스 양현종과 6회까지 0-0의 팽팽한 승부로 만들면서 에이스로서의 책임을 다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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