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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완전체가 얼마남지 않았다.
켈리는 발목 부상 이후 착실히 치료와 재활을 했고, 지난 3월 22일 SSG 랜더스와의 시범경기서 첫 등판을 했고, 2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도 나서며 투구수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개막부터 나가긴 쉽지 않았다.
켈리가 시간을 원했고, 첫번째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한차례 더 시험 등판을 하기로 했다. 켈리는 지난 3일 고려대와의 연습경기서 선발등판해 5이닝 동안 2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72개의 공을 뿌렸고, 직구 최고 구속 143㎞, 평균 구속 140㎞를 기록했다.
갑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빠졌던 홍창기도 복귀가 가까워졌다. 류 감독은 홍창기에 대해 "지금은 정상 훈련을 하고 있다. 금요일(8일)부터 2군 경기에 출전한다"면서 "2군 경기에서의 컨디션을 보고 1군 콜업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켈리가 들어오면 LG는 정상적인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켈리가 빠져 LG는 7일 키움 히어로즈전서 김윤식을 대체 선발로 기용한다.
홍창기의 가세는 LG에겐 그야말로 천군만마다. 홍창기-박해민의 최강 테이블세터진을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홍창기의 뜻하지 않은 허리 통증으로 둘의 조합이 아직 정규시즌에서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홍창기가 돌아오면 전체적인 상위타선이 강해지고, 현재 2번 타자를 맡고 있는 서건창이 하위 타선으로 가며 하위 타선 역시 강화되는 효과를 갖는다.
하지만 둘의 좋은 소식과 함께 아쉬운 소식도 있었다. 4번 타자 채은성이 허리 통증으로 5일 키움전에서 빠진 것. 류 감독은 "오전에 웨이트트레이닝을 했는데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해서 병원에 보냈다"라고 했다. 채은성의 상태에 따라 LG의 완전체가 시일이 걸릴지도 모른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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