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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믿었던 3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기복을 보였다. LA 다저스가 개막 로테이션 불안감을 지우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에인절스를 상대로 다시 대량 실점했다. 아무리 정규시즌을 향한 준비 과정이라지만 물음표가 붙는 것이 사실이다.
유리아스는 1회부터 볼넷 2개를 주며 아슬아슬하게 출발했다.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은 막았다. 2회에는 2사 후 마이클 스테파닉에게 2루타를 줬지만 커트 스즈키를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유리아스는 선두타자 브랜든 마쉬에게 홈런을 맞았다. 오타니 쇼헤이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맷 더피에게 우전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에 몰렸다. 앤서니 렌돈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았다. 1-2 역전을 당하면서 1, 2루가 계속됐다. 테일러 와드에게는 2루타를 맞았다. 1-3으로 멀어지며 2, 3루 위기가 이어졌다.
유리아스는 조 아델에게 다시 좌전안타를 맞았다. 다저스 벤치는 더 참지 못했다. 유리아스를 옌시 알몬테로 바꿨다. 유리아스는 4실점 후 책임주자 2명을 남기고 내려왔다. 알몬테가 주자 1명만 들여보내고 이닝을 정리, 유리아스의 자책점은 5점으로 끝났다.
유리아스는 시범경기 3경기서 8이닝 8실점, 평균자책점 9.00에 피안타율은 0.324나 된다. 지난 시즌 시범경기 평균자책점 1.69를 찍고 정규시즌 20승 3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와 클레이튼 커쇼, 유리아스로 이어지는 안정적인 3선발을 구축했다. 그러나 유리아스가 시범경기에서 불안을 노출하고 말았다. 4~5선발을 맡을 예정인 앤드류 히니와 토니 곤솔린 또한 확실한 믿음을 주는 카드가 아니다. 다저스로서는 유리아스의 반등이 절실하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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