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코로나19가 개막전을 지배했다.
NC는 주전 포수 양의지와 유격수 노진혁이 개막 엔트리에서 빠졌다.
공-수의 핵인 두 선수의 부재. 여파는 컸다.
|
삼성 허삼영 감독은 개막전을 앞두고 "해당 선수들은 컨디션 문제로 엔트리에서 뺐다"며 "백업 선수들로 경기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도 타선 침묵이 심각했다. 단 2안타 1득점에 그쳤다. 1득점도 볼넷으로 출루한 김지찬의 빠른 발로 만들어낸 점수였다. 구자욱 오재일이 빠진 자리에서 안타나 출루는 이뤄지지 않았다. 뷰캐넌이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없이 이길 수 없었다.
SSG 랜더스 내야수 최주환, 키움 히어로즈 포수 박동원도 개막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어느 때보다 촘촘한 전력 차. 시즌 초에 밀리면 만회가 어렵다. 전력은 상대적이다. 남의 불행이 나의 행복인 제로섬 게임.
앞으로도 갑작스러운 부재 선수가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 그야말로 살얼음판 시즌 초 정국.
핵심선수들이 빠진 삼성과 NC의 속이 타들어가고 있다.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