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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7)이 개막전 주전 유격수 자리를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른 신인 유격수 C.J. 에이브럼스(22)가 일단 외야 백업 멀티요원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다크호스가 나타났다.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기준 2022 유망주 전체 9위이자 유격수 3위, 샌디에이고 1위인 에이브럼스가 존재감을 뽐냈다. 에이브럼스는 시범경기 11경기서 23타수 7안타 2홈런, 타율 0.304에 OPS 0.898을 기록했다. 김하성보다 나은 장타율을 자랑했다.
그럼에도 에이브럼스가 당장 김하성을 위협할 상황은 아니다.
샌디에이고는 처음에는 에이브럼스를 2루수와 유격수 외에는 쓰지 않을 계획이었다. 외야 뎁스가 확보되지 않으면서 에이브럼스를 외야로 돌려야 할 필요성이 생겼다.
멜빈 감독은 "나는 에이브럼스가 편안함을 느끼길 바랐다. 하지만 외야에 깊이가 부족하기 때문에 그곳에서 에이브럼스를 좀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에이브럼스가 어떤 포지션도 감당할 준비가 됐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에이브럼스 역시 "내가 필요하다면 외야에 나갈 것이다"라 각오를 다졌다.
에이브럼스는 2019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6순위에 뽑혔다. 우투좌타다. 2021년 더블A 레벨에서 42경기 타율 0.296, 출루율 0.363, 장타율 0.420을 기록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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