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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그가 여기에서 몇 년 더 보낸다면, 그의 번호도 여기에 붙을텐데."
애틀랜타의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도 프리먼에 관해 언급했다. 그는 락아웃 해제 직후 프리먼에 문자를 보냈다고 한다. 스닛커 감독은 "프리먼이 어떻게 뭘 할지 알지 못하고, 나도 뭘 묻지 않았다. 옛 친구로서 안부를 주고받았을 뿐"이라며 "비즈니스와 관련한 얘기는 아무 것도 안 했다. 그가 직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든 평생 좋은 친구로 남을 선수"라고 밝혔다.
프리먼은 애틀랜타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07년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애틀랜타의 지명을 받고 입단한 그는 2010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1년부터 주전 1루수로 뛰며 팀을 대표하는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5번 올스타에 뽑혔으며, 2020년에는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159경기에서 타율 0.300, 31홈런, 83타점, 120득점을 기록했다. 행크 애런, 치퍼 존스, 데일 머피, 앤드루 존스, 에디 매튜스를 잇는 애틀랜타의 전설로 자리매김했다고 볼 수 있다.
그는 1989년생으로 올해 33세가 된다. 6년 계약을 하더라도 계약 마지막 해 나이는 38세다. 최근 4년간 한 번도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 않은 프리먼이다.
모튼은 "프리먼은 자신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바에 따라 구단 제안을 받아들일 수도 거절할 수도 있다"면서 "뭐가 뭔지는 나는 잘 모른다. 한 팀을 위해 그렇게 오랫동안 그렇게 많은 일을 이룬 선수가 그런 상황에 몰린 건 마음에 안 든다. 이미 결정은 내려졌을 거라 본다. 다만 프리먼 자신이 그 결정을 내렸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착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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