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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은퇴한 유희관(36)이 새출발을 한다.
지난해 조금씩 출장 기회가 줄어든 그는 시즌 종료 후 현역 연장과 은퇴에 대한 고민을 이어갔고, 결국 1월 은퇴를 선언했다.
유희관은 지난달 1월 은퇴 기자회견에서 "모든 선수가 언젠가 은퇴를 하고 나 또한 은퇴한다고 생각했다. 작년에 내가 부진했고, 2군에 있던 시간이 많았다. 처음 1군에 있으면서 포스트시즌 때 빠졌다. 후배들이 야구하는 것을 보면서 이제 후배들에게 자리를 물려줘도 된다는 마음이 많이 생겼다"라고 설명했다.
기자회견 당시 유희관은 "세 군데에서 다 받았다. 야구를 그만뒀을때 막막할 거 같은데 해야할 일이 없었는데 그래도 나도 행복했던 사람이구나를 느낀게 찾아주는 사람이 많았다"라며 "해설위원이 될 지도 모르고, 방송을 할 지, 코치를 할 지 모른다"고 밝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던 유희관은 결국 해설위원으로 방향을 정했다.
유희관은 "25년 야구인생 경험과 노하우 야구팬 여러분들이 야구를 듣기 쉽고 알기 쉽고 좀 더 편하게 접근하고 다가올 수 있도록 야구 공부 더 열심히 해서 야구팬 여러분께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처음 해설이라 부족하겠지만, 이쁘게 봐주시고 많은 관심과 시청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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