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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다르빗슈 유(36·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직장폐쇄 상황에서도 순조롭게 몸을 만들어갔다.
컵스에서 3년 간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린 시즌이 없을 정도로 기대에 못 미쳤던 다르빗슈는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로 트레이드 됐다.
샌디에이고에서 다르빗슈는 반등하는 듯 했다. 전반기 에이스 억할을 확실하게 했다. 전반기 18경기에 나와 7승3패 105이닝을 던지며 평균자책점 3.90으로 활약했다.
샌디에이고는 79승83패로 5할 승률 이하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치면서 가을야구가 좌절됐다.
샌디에이고는 제이스 팅글러 감독을 경질하고, 밥 멜빈 감독을 새로 영입하며 새 출발을 앞두고 있다.
다르빗슈 역시 새로운 시즌 활약을 다짐했다.
메이저리그는 현재 노사 대립으로 직장 폐쇄 상태다. 구단들은 스프링캠프를 열지 못하면서 선수들은 개인 훈련을 하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 훈련에도 153㎞를 던지며 건강한 몸 상태를 과시한 다르빗슈는 "2016년 이후 160km를 던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였던 2012년 16승을 거둔 뒤 이후 13승, 10승을 올렸다. 2015년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2016년 돌아와서 17경기 7승5패 평균자책점 3.41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부활을 알린 바 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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