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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KBO가 새 총재 선출을 위한 본격적 논의에 들어간다.
직접 취지를 설명했지만 석연치 않은 측면이 있다.
항간에서는 건강상 이유도 언급되고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외부 압력'에 대한 추측이 난무한 상황.
지난해 위기와 내홍을 치른 프로야구. 진정한 수습은 지금부터다.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아야 한다. 얽힌 실타래를 풀 수 있는 조정과 문제 해결 능력과 의지, 야구계의 신망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사를 추대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야 한다. 새 총재 선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이번 이사회는 그런 면에서 중요하다.
최근 LG트윈스 구단주 대행에 취임한 구본능 KBO 전 총재 구단주대행이 신임 총재 선임에 있어 어떤 긍정적 역할을 할 지에도 큰 관심이 모아진다. 야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구 전 총재는 타 구단 오너가와 친분이 두터워 중재자 역할을 할 적임자로 꼽힌다.
KBO 규약 14조에는 '총재가 사임, 해임 등의 사유로 궐위되거나 질병, 사고 등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는 경우 사유 발생일부터 1개월 이내에 보궐선거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돼 있다.
과연 희생하고 헌신할 적임자를 빠르게 찾아 중책을 맡길 수 있을까. 대승적 차원의 중지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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