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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공을 잡던 못 잡던 끝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는 거야" 롯데 자이언츠 김평호 코치가 외야수들에게 펑고를 날리며 외친 소리다.
상동야구장 메인구장에 모인 외야수들이 김평호 코치가 날려주는 볼을 잡기 위해 동서남북으로 열심히 내달렸다. 김평호 코치는 선수들에게 큰 목소리로 연신 고함을 쳤다. 선수들이 한 발짝이라도 더 달릴 수 있도록 독려했다.
김평호 코치는 올 시즌을 앞두고 롯데 자이언츠 외야 주루 코치로 합류했다.
'도루왕 제조기'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김 코치는 현역 시절 해태 타이거즈와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활약했고 1996년부터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두산, 삼성, KIA, NC를 거치며 다섯 번째 프로팀으로 옮긴 김 코치는 롯데 선수들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롯데는 지난 시즌 팀 도루와 도루 성공률 등 발야구 지표가 리그 최하위였다. 새롭게 합류한 김 코치는 느림보 롯데 선수단을 바꾸기 시작했다.
발이 느린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를 하기 위해 자극적인 말도 하고 한 걸음이라도 더 달릴 수 있게 고함도 쳤다.
김평호 코치의 합류로 롯데 선수단에는 기분 좋은 활력이 생겼다. 김 코치의 자극을 받은 롯데 선수들이 올 시즌에는 달리는 야구를 펼칠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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