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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된 SSG 서귀포 스캠, 최적 여건 만든 '언성 히어로'들[SC서귀포]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2-02-06 22:53 | 최종수정 2022-02-07 09:45


◇강창학구장에서 훈련 중인 SSG 랜더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SSG 랜더스는 올해도 서귀포에서 한 시즌을 준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스프링캠프가 막힌 지난해 SSG는 서귀포에서 담금질을 시작했다. 야구 선진국인 미국과 똑같은 여건은 아니지만, 최상의 훈련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난해 스프링캠프에서 SSG는 최적의 여건 속에 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2 스프링캠프 여건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양새. 그라운드, 불펜 등 훈련 시설 뿐만 아니라 더그아웃, 실내 훈련장에 휴식 공간까지 새롭게 조성되면서 한 단계 진화된 여건을 갖췄다. SSG 김민재 수석코치는 "지난해에 비해 훈련 여건이 더 좋아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서귀포시는 SSG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강창학구장 전면 개보수를 실시했다. 그라운드 흙을 전면 교체하고, 펜스, 훈련 장비 등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SSG 프런트-코치진의 의견을 반영해 그라운드 중앙에 휴게 및 간이 회의를 펼칠 수 있는 컨테이너까지 설치했다. 캠프 일정이 시작된 현재도 구장 관리팀이 수시로 시설을 점검하면서 보강 작업을 펼치고 있다.

강창학구장을 담당하는 오치성 서귀포시 체육진흥과 주무관은 "지난해 캠프를 계기로 구단과 소통하면서 보다 좋은 여건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프로팀이 훈련한 구장으로 홍보 효과 뿐만 아니라 향후 아마팀 유치 뿐만 아니라 호텔, 식음업장 등 지역 경제 활성화 등 다양한 부분을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또 "SSG가 단순 훈련 외에도 구장 인근에서 훈련 중인 아마팀 지원 뿐만 아니라 팬서비스 면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준 부분도 고마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SSG는 지난해 강창학구장 훈련 지원을 위해 인천 랜더스필드 구장관리팀을 서귀포에 파견한 바 있다. 올해도 일찌감치 사전 작업을 마쳤다. 전담 영양사 역시 올해도 서귀포로 파견해 선수단 식사를 돕고 있다. 운영지원팀은 프런트-선수단 사이 가교 노릇을 하면서 남은 캠프 기간을 잘 마무리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장 한유섬은 "여러 관계자들의 노력 속에서 캠프 초반 일정을 잘 보내고 있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캠프를 잘 마치고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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