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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에이스’ 뷰캐넌 입국, ‘올 시즌 목표는 우승’[인천공항현장]

박재만 기자

기사입력 2022-01-27 18:28


KBO 3년 차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입국장을 나서며 인사를 건네고 있다. 인천공항=박재만 기자

[인천공항=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믿고 보는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올 시즌도 사자군단과 동행한다.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뷰캐넌이 2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에이스로 거듭난 뷰캐넌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삼성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110만 달러 인센티브 50만 달러 등 최대 총액 17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지난 시즌 삼성 라이온즈 역대 외국인 투수 단일 시즌 최다승과 최다 이닝을 기록을 세우며 팀을 6년 만에 가을 야구로 이끈 에이스 뷰캐넌의 피칭을 올 시즌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2021시즌 총 30경기 등판 177이닝 소화 16승 5패 평균자책점 3.10)


위기의 순간 타자를 삼진 처리한 뷰캐넌이 포효하고 있다.
두 시즌 연속 15승 이상을 책임졌던 뷰캐넌이 없는 삼성은 상상하기 힘들다. 특유의 강한 승부욕과 팀을 위한 헌신적인 태도는 다른 선수들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 자신이 등판한 경기는 어떻게든 책임지려고 하는 뷰캐넌의 모습은 삼성 마운드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다. 마운드 위에서는 맹수로 변신하는 뷰캐넌이지만 공을 잡지 않는 날에는 더그아웃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

타자들이 홈런을 치고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면 팬으로 변신해 사인을 요청한 뒤 셀카 찍는 모습을 연출해 분위기를 띄우고, 선발 투수가 로진백을 놓고 갔을 때는 도우미를 자처해 마운드로 달려 나가는 모습이 시즌 동안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오재일이 스리런포를 치고 들어오자 뷰캐넌이 셀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창원=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특히 지난 시즌 잠재력을 터뜨린 어린 사자 원태인과 뷰캐넌은 삼성 마운드 단짝 케미를 자랑한다. 뷰캐넌에게 야구에 대해 많은 것을 물어보며 한 단계 더 성장한 토종 에이스 원태인과 새로운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가 2022시즌 마운드 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이날 입국한 뷰캐넌은 자가격리를 마친 뒤 내달 2일부터 경산볼파크에서 진행될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선발투수 원태인이 로진백 교체를 원하자 도우미를 자처한 뷰캐넌이 마운드로 달려가 새 로진백을 건네고 있다. 부산=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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