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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최지만의 동료였던 탬파베이 레이스 불펜포수 진 라미레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밝혀졌다.
라미레즈는 2016년 드래프트 28라운드 지명을 받았다. 2018년까지는 마이너리그 선수로 뛰었다. 세 시즌만에 방출 아픔을 겪었다. 그 대신 2019년, 탬파베이는 라미레즈에게 스태프 자리를 제안했다.
유족들은 구단을 통해 "아들을 잃었다. 살면서 가장 고통스러운 경험이었다. 불행하게도 때때로 어떤 사인도 보지 못한다. 혼자 견디면서 침묵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안타까워했다.
라미레즈는 2019년부터 메이저리그 불펜포수로 팀에 도움을 줬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의하면 그는 2019년 인터뷰를 통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야구 지도자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었다.
탬파베이 케빈 캐시 감독은 "라미레즈는 매일 우리 클럽하우스와 불펜에 엄청난 열정과 에너지를 선사했다. 탬파베이를 향한 그의 사랑은 누구나 느꼈을 것이다. 깊은 애도를 표한다. 많이 그리울 것"이라 추모했다.
에릭 니엔더 탬파베이 야구 운영 사장도 "라미레즈는 배려심 많은 동료이자 친구였다. 그와 함께한 시간에 감사하다. 진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유족들은 "우리가 가족이라 생각했던 탬파베이 구단의 사랑과 지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아들은 여러분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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