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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시즌을 아쉽게 마친 NC 다이노스. 시즌이 끝나기 무섭게 나성범 잔류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구단의 의지도 확고하고, 실탄도 있지만 타 팀의 구애가 뜨거울 전망. 거포 외야수가 필요한 복수의 팀들이 나성범에 주목하고 있다. 몸값은 경쟁과 비례한다. 오퍼하는 구단이 늘수록 몸값이 치솟을 수 밖에 없다. 가뜩이나 시장에서는 '나성범의 기준선이 양의지 수준이 되지 않겠느냐'는 말들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는 상황.
이동욱 감독도 "여러 팀이 노린다는 걸 들었다"며 시장 과열에 대해 적지않게 신경을 쓰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 마치면 (구단과 나성범 간) 교감이 있지 않을까"라며 "구체적인 날짜는 모른다. 다만 NC의 나성범 아니냐. 다른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며 구단의 적극적 협상을 당부했다.
구단도 이 감독 생각과 다르지 않다. NC측은 "조만간 선수와 만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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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마치기 무섭게 나성범 잔류 프로젝트를 가동하는 NC.
또 다른 한편에서는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달 초 퓨처스리그 종료와 함께 최금강, 김준완, 이원재, 이재율, 윤수강, 이도현, 조성현, 김재중 등 8명을 내보냈다. 유영준 2군 감독을 비롯, 김민호 타격 코치, 한문연 배터리 코치, 지연규 투수 코치, 전준호 작전 코치, 이대환 불펜 코치 등 2군 스태프에게도 재계약 불가 통보를 했다.
시즌을 마친 뒤 1군 선수단 정리에도 나섰다. 창단 멤버인 김진성과 임창민을 비롯, 박진우 등 한때 불펜의 핵심 역할을 했던 투수들에게 재계약 불가를 통보했다.
나성범 잔류에 대한 구단의 강한 의지와 대비돼 창단 이후 영욕을 함께 했던 베테랑 선수들과의 이별이 유독 시리게 느껴지는 가을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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