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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일 방망이의 힘을 앞세워 연승을 이어갔다.
이날 KIA 선발 투수는 김유신.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로 지명된 김유신은 지난해 1군에 데뷔해 10경기에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올 시즌 선발과 구원을 오가던 그는 11경기에서 6패만을 떠안으며 첫 승과 좀처럼 인연이 닿지 않았다. 김유신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면서 그동안의 부진한 모습을 털어냈다.
타자들도 힘을 내줬다. 올 시즌 팀 타율이 2할4푼8리로 9위에 머물렀던 KIA는 7월의 시작과 함께 방망이가 활발하게 살아나기 시작했다.
1일 NC전에서 11안타 6득점으로 승리를 거둔 KIA는 2일 두산전에서는 11안타 8득점으로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날도 KIA의 방망이는 식지 않았다. 이날도 11안타를 쳤다.
타격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갔다가 2일 콜업된 터커가 2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아울러 9번타자 박찬호는 1-1로 맞선 3회말 솔로 홈런을 치면서 균형을 깼다. 박찬호의 시즌 첫 홈런.
분위기를 탄 KIA는 김태진의 출루 이후 김선빈의 안타와 최형우의 타점으로 달아나는 점수까지 냈다.
4회에도 집중타가 나왔다. 1사 후 이진영과 박찬호가 안타를 치며 공격 흐름을 만들었고, 김선빈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5-1로 점수를 벌렸다.
두산이 7회와 8회 점수를 내면서 추격을 했지만, KIA가 다시 한 번 타격의 힘으로 분위기를 가지고 왔다. 8회말 이진영이 3루타를 쳤고, 이번에도 김선빈이 해결사가 되면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위닝시리즈 확보와 함께 3연승을 달린 KIA는 시즌 28승(43패)를 수확했다. KIA의 마지막 두산전 위닝시리즈는 2018년 5월 8일부터 10일까지 광주에서의 맞대결로 당시에도 2승 1패를 기록했다.
광주=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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