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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와 재계약한 외국인 투수 애런 브룩스(30)의 연봉은 무려 208.7%나 인상됐다.
브룩스는 시즌 11승밖에 배달하지 못했지만, 매력을 충분히 발산했다. 23차례 선발등판에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가 69.5%(16회)에 달할 정도로 계산이 서는 투수였다. 무엇보다 이닝소화력도 특급이었다. KIA의 또 한 명 외인투수 드류 가뇽보다 5경기 등판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가뇽과의 이닝수차는 8.1이닝밖에 나지 않는다.
게다가 평균자책점은 3위(2.50), 피안타율 5위(0.238), 이닝당출루허용률 2위(1.02)에 랭크됐다. 지난 9월 말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가족 간호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음에도 그 전까지 팀 내 에이스 역할은 물론 리그를 이끄는 외인 중 한 명이었기 때문에 KIA가 재계약을 건네지 않을 수 없었다.
KBO리그 2년차 브룩스는 KIA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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