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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새 외국인 투수 첸웨인(35)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전날 제리 샌즈를 비롯한 4명의 외국인 선수와 재계약을 발표했던 한신은 첫 외국인 선수 영입을 하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볼티모어에서 올린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첸웨인은 FA 대박을 터뜨렸다. 2015시즌 후 FA가 된 첸웨인은 마이애미 말린스와 5년간 총액 8000만달러의 대형 계약을 했다. 하지만 마이애미에서의 성적은 볼티모어 때와는 달랐다. 2016시즌 후반 팔꿈치 통증으로 시즌 아웃됐고, 2017시즌 후반에 복귀해 9경기에 나섰던 첸웨인은 2018년엔 26경기서 6승12패에 그쳤고, 2019년엔 불펜 투수로 나와 45경기서 1패 3홀드에 그쳤고, 방출됐다.
지난해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고 부활을 노렸지만 스프링캠프에서 부진했고, 결국 시즌을 앞두고 방출돼 일본으로돌아왔다. 첸웨인을 받아준 곳은 지바롯데 마린스였다. 9월21일 지바롯데와 3000만엔에 계약한 첸웨인은 4경기에 등판해 3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 2.42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첸웨인과 계약한 한신은 이제 KBO리그 정규시즌 MVP인 멜 로하스 주니어, 20승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의 계약만을 남겨놓고 있다. 로하스와는 계약이 임박했고, 알칸타라와도 합의점을 찾고 있는 중이다.
한신은 로하스, 알칸타라와의 계약과 함께 올시즌 센트럴리그 세이브왕인 로베르토 수와레즈와의 재계약을 하면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치게 된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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