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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 출신 코치'의 모습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외국인 지도자를 데려오는 각 구단의 지향점은 '배움'에 맞춰져 있다. 선진 야구를 배우면서 체질 개선과 성적 향상, 육성 강화라는 성과를 이루고자 한다. 미국 현지에서 줄곧 활약하며 첨단 장비나 데이터 활용 등 최신 트렌드에 익숙한 지도자들이 이런 목표 달성에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오랜 경험을 토대로 현장-프런트에서 외국인 지도자에 대한 벽이 허물어진 점도 꼽을 만하다. 선수들의 시각도 대체적으로 비슷하다. 미국 지도자들 역시 대우나 생활 여건이 좋은 한국행을 굳이 꺼리지 않는 분위기다.
외국인 지도자들과 한 시즌을 보낸 KIA, 롯데 모두 그라운드 안팎에서의 효과에 만족감을 드러내는 눈치다. 한화는 외국인 지도자들의 합류가 수 년 동안 반복된 하위권 악몽 탈출을 넘어 상위권 도약의 기폭제가 되길 바라고 있다. 이들이 새 시즌 기대대로 효과를 얻는다면 각 팀의 외국인 코치 모시기는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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