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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후반기 두산 베어스 불펜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승진. 과연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진입할 수 있을까.
판단은 적중했다. 이승진은 9월초부터 두산의 필승조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긴장되는 상황일 수록 결과가 더 좋았다. 9월에만 불펜으로 12경기에 등판한 이승진은 마지막 10월 한달간 13경기에서 1승2패4홀드를 챙겼다. 경기 후반 타이트한 상황에서 등판하는 1번 투수가 이승진이었다. 활약은 포스트시즌에서도 이어졌고,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거쳐 생애 첫 한국시리즈 무대도 밟았다. 두산이 총 6경기를 치르는 동안 이승진은 무려 5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이승진의 올해 연봉은 4700만원이었다. SK에서 계약한 금액이다. 하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이승진의 입지는 정반대로 달라졌다. 보여준 것이 없는 유망주에서 필승조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적지 않은 폭의 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두산은 12월초부터 순차적으로 선수단 연봉 협상을 진행 중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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