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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한해 농사를 마무리했지만, 마음 놓고 쉬지도 못할 판이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서 이런 겨울나기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2.5단계로 격상된 서울, 인천, 경기는 50인 이상 모임 및 행사가 금지되고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은 문을 닫는다. 비수도권 역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상향되면서 100인 이상 모임-행사 금지 및 실내체육시설은 오후 9시 이후로 운영이 중단된다.
실내체육시설 이용 문제가 선수들의 컨디션 조절에 끼칠 여파는 크지 않다. 웨이트 위주의 체력 훈련이 대부분이고 소화 시간도 길지 않다. 기구를 사용하지 않는 훈련은 자택 내에서도 소화할 수 있다. 일부 구단은 코로나19 상황을 염두에 두고 선수별로 새 시즌을 앞두고 보완해야 할 훈련 내용을 간단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정리해 전달하기도 했다.
2020시즌 KBO리그는 코로나19 변수 속에서도 완주에 성공했다. 불편을 감수하고 안전 수칙 준수를 위해 노력한 구성원 모두와 팬들의 협조 덕에 가능했던 성과다. 새 시즌에도 건강한 KBO리그를 위한 선수들의 노력이 필요한 이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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