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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의 장타력이 고척돔에서도 발휘될까.
NC의 장타력이 좋은 것이 첫째 이유지만 창원NC파크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는 점도 작용했다. NC는 홈인 창원에서 103개의 홈런을 쳤고, 원정에선 84개를 기록했다.
창원에서 원정팀이 친 홈런수는 89개다. 인천과 대구(이상 93개)원정팀 홈런수 3위였다. 창원에서 나온 홈런수는 총 192개로 올시즌 가장 홈런이 많이 나온 구장이다.
NC로서는 이번 한국시리즈가 고척돔에서만 치르는 것이 불리할 수 있다. 1,2,5,6,7차전 등 총 5경기를 홈에서 치르기 때문에 창원에서 경기를 했다면 NC에게 크게 유리할 수 있었던 것.
그래도 NC의 장타력은 기대해봄직하다. NC는 올해 고척돔에서도 9개의 홈런을 쳤다. 9개 원정팀 중 KT(10개)에 이어 2위였다. 노진혁이 3개, 박석민과 양의지가 2개씩, 애런 알테어와 나성범이 1개씩 쳤다.
두산은 고척에서 5개를 치는데 그쳤다. 호세 페르난데스와 김재환이 2개씩 쳤고, 오재일이 1개 쳤다. 두산은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고척돔에 적응하는 모습이다. 플레이오프 3차전서 오재원과 김재환이 1개씩 쳤고, 4차전서는 최주환의 결승 2점포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정상적으로 리그가 치러졌다면 창원과 잠실을 오가며 한국시리즈를 해야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리그가 늦게 출발하며 추위로 인해 어쩔 수 없이 고척돔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게 된 것이 어떻게 작용할까.
KT도 홈런 2위, 장타율 2위로 장타력이 좋은 팀이었지만 고척돔에선 멜 로하스 주니어가 친 1홈런이 전부일 정도로 힘을 쓰지 못했다. NC는 다를까.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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