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5안타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전준우는 3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에 3번 타자-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5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3대2 승리에 기여했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난 전준우는 두 번째 타석인 3회말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KIA 선발 투수 드류 가뇽으로부터 선제 솔로포를 뽑아내며 시동을 걸었다. 이후 좌전 안타와 중전 안타에 이어 7회와 8회 잇달아 우선상 2루타를 뽑아내면서 5안타를 완성했다.
전준우는 경기 후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유종의 미를 거둬 기분 좋다. 가족들 앞에서 힘을 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다소 아쉬움이 남는 한 시즌 이었으나 비시즌 준비 잘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